허벅지 뒷쪽에 하얀색 작은 물집 뭔가요? 허벅지 뒤에 하얀색의 자잘한 두드러긴지 물집인지가 올라왔는데 뭘까요.. 만지면 우둘토돌하고

안녕하세요. 원자력병원-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철주 입니다.

​

사진을 보면 허벅지 뒤쪽 피부에 하얀색 자잘한 반점 또는 각질성 변화처럼 보이는 병변들이 퍼져 있으며, 물집처럼 보이는 뚜렷한 융기나 진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1. 대상포진 (Herpes Zoster)? → 가능성 낮음

•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화끈거림 같은 신경통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수포(물집)**가 띠 모양으로 발생합니다.

• 하지만 현재 사진에서는 수포, 발적, 띠 모양 분포, 통증이 전혀 없고, 병변이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 또한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몸 한쪽에만 국한되며, 초기 증상 없이 갑자기 이런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 ​

2. 한포진, 일광화상 후 피부 반응, 혹은 열성 발진 (Miliaria) 가능성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원인이 더 의심됩니다:

① 땀띠 (Miliaria)

• 바다 수영 후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습한 기후(현재 태국)로 인해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열성 발진.

• 특히 피부 마찰이 잦은 허벅지 뒤쪽, 접히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 가렵지 않고 통증도 없는 작고 하얀 돌기, 피부 위에 얇게 일어나는 각질 같은 모양이면 가장 가능성 높습니다.

② 일광피부염/건조각질화

• 바닷물 → 자외선 노출 → 피부 방어기전 손상 → 각질형성 증가로 인한 건조성 피부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자잘한 각질 혹은 하얗게 일어나는 반점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며 자연 호전됩니다.

• ​

3. 드물지만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

• 접촉성 피부염 (예: 바닷물 속 어떤 성분, 수영복 마찰 등)

• 곰팡이 감염 (Tinea corporis): 초기에는 하얀 각질만 보이다가 점점 가장자리가 붉어지는 원형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음.

• ​

✅ 대응법 및 조치

1. 항히스타민제, 항바이러스제 복용은 필요 없어 보입니다.

2. 순한 보습제, 스테로이드 성분이 약한 연고 (ex. 1% Hydrocortisone) 도포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3. 며칠 안에 호전되지 않거나 병변이 퍼지고 물집이나 진물이 생기면 피부과 진료 권유드립니다.

4. 목욕 시 자극적인 스크럽 피하고, 피부를 잘 말리고 땀 배출에 주의하세요.

---------------------------------------------------

​

현재 사진과 설명상 통증, 가려움, 물집 없음 + 자잘한 하얀 돌기 + 태국의 고온다습한 환경 + 바다 다녀온 직후 발생인 점으로 미루어 땀띠 (Miliaria) 혹은 일광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 자극성 경증 피부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저자극성 연고와 보습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

✅ 증상 완화용 외용제 추천

1. 보습 중심 + 진정 (1차 선택)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 제품들은 약국이나 올리브영, 면세점 등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며, 전신 피부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

2.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염증 살짝 있을 때만 3~5일 단기 사용)

하루 1~2회, 국소적으로만 얇게 바르며,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가 얇은 부위는 특히 주의)

3. 보조 제품 (선택적)

• 칼라민 로션: 열감, 붉음증, 가려움이 생길 경우 쿨링 효과 있음

• 우레아 5% 크림 (ex. 유리아쥬, 유세린 등):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

• ​

피해야 할 것

• 스크럽제, 각질 제거제, 알콜 함유 화장품

• 무향 아닌 바디로션이나 강한 계면활성제 샤워젤

• 꽉 끼는 의류, 땀이 많이 차는 상태 유지

• ​

마무리 정리

• 기본은 보습 + 진정입니다.

• 피부가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안 써도 됩니다.

•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진물/붉은 띠 모양 병변이 생기면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 -------------------------------------------------------------

• ​

지금 증상에 맞는 외용제 사용 순서와 하루 루틴을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

(증상이 경미하고 가려움/통증 없음 → 보습과 진정 위주 루틴 기준입니다.)

​

✅ 하루 2회 외용 루틴 (아침 / 저녁)

1단계: 세안 또는 샤워 후 물기 제거

•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 제거

•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순한 pH 밸런스 샤워젤 (ex. 아토팜, 세타필) 사용

• ​

2단계: 보습제 또는 진정크림 도포

• 전용 보습제나 시카크림을 넓은 부위에 충분히 바릅니다.

• 대표 제품 예:

• 세타필 크림 /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 아벤느 시칼파트

✔ 도포 부위

• 병변이 있는 허벅지 뒤쪽 전체 + 주변 마찰 부위까지 넓게 도포

• ​

3단계 (필요 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 염증기, 가려움, 붉은기, 두드러짐 있을 때만)

• 제품 예: 후시딘-H 연고, Hydrocortisone 1%

• 하루 1~2회, 소량을 얇게 톡톡 바르기

• 보습제 바르기 전 또는 후, 어느 쪽도 무방하나 건조한 상태에서 도포하는 게 더 좋습니다.

• 연속 사용은 최대 5~7일까지만 권장

• ​

보조 팁

• 땀차는 옷은 피하기 (타이트한 레깅스, 속옷)

• 밤에는 면 소재 헐렁한 옷 착용

• 병변 부위에 직사광선 피하기

• ​

⏰ 예시 루틴 정리

❗ 언제 병원 가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으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 노란 고름, 통증이 시작될 때

• 병변이 점점 퍼지거나 환부 주변이 붉게 부풀어 오를 때

• 5일 이상 보습을 해도 호전이 전혀 없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