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래요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나보다 잘 되면 기분 나쁘고.. 그냥 작성자분이 더 노력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나보다 공부 못하던 애가 성적이 비슷하게 나올 때 고1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솔직히 말하면 저는 성적이 좋았어요. 1학년
고1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솔직히 말하면 저는 성적이 좋았어요. 1학년 때도, 지금도 거의 극상위축에 속하는 편이에요.하지만 그 친구는 성적이 그닥 좋진 않았어요. 4등급도 뜨고, 5등급도 뜨고, 잘하면 1,2등급이 나오기도 했고요.근데 1학년 때까진 얘 성적이 어떻든 마냥 그 친구가 좋았어요. 같이 있으면 웃을 일도 많고 즐거웠거든요.그리고 저는 스스로가 성적에 따라 친구를 가려 사귀는 사람이 아니라 자부하면서 살아오기도 했으니까요..근데 이 친구가 2학년에 들어오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2점대 초반 정도로요.. 어떤 시험은 저보다 잘 보기도 했어요. 근데 그러니까 갑자기 이 친구가 마냥 좋진 않은 거예요.그 때부터 이것저것 핑계를 대서 그 친구를 안 좋게 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애…’’난 이과라서 힘들게 과탐하는데 다 사탐으로 돌려서 편한 길 가는 애…‘‘공부 다 해놓고 애들 앞에서는 안 한 척 호들갑 떠는 애..‘이런 식으로요. 물론 저는 여전히 그 친구 정말 좋아해요.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요.. 근데 이런 생각 드는 제가 너무 나쁜 걸까요? 안 하려고 해도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계속 그 친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와요. 그 친구랑 대화하면 괜스레 짜증나기도 하고요.일반적인 경쟁심리는 아닌 것 같아요 ㅠㅠ.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저보다 무언가가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좋게 받아들이질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