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위한 중학교 자퇴 미친짓인가요? 대학교를 외국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거기는 외국인 전형에 학교 내신이
대학교를 외국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거기는 외국인 전형에 학교 내신이 아예 필요가 없더라구요졸업장만 있으면 되고, 검고로도 입학이 가능해서언어시험이랑 제가 가는 학과에 관한 시험(공부x)이렇게만 보는데 그걸 듣고 생각을 해보니까그럼 학교에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내신성적 반영 안하고, 봉사와 같은 생기부 안보고, 검고도 가능하고, 오직 실력과 언어만 보는데내가 한국 교육과정을 지금 굳이 듣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친구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딱 말씀드릴 수 있는게저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아예 없거나 반 애들이 피하는 아이도 아닙니다그냥 친구를 별로 안 만들어요깊이 친하고 의지되는 친구 몇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그리고 학교에 안간다고 멀어질 관계면 저는 미련 없이 놓을거에요제 친한 친구중 한 명은 아예 지금 타지에 있는데도 친하게 지내구요.. 한 명은 거의 학교에서 말을 나눈게 초/중 합쳐서 10번? 그정도도 안되고 거의 다 밖에서만 봤는데 10년동안 지내면서 저랑 제일 친한 친구거든요..?소속감과 외로움은 정말 걱정이 안돼요친구랑 놀러다니는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히 놀이공원 몇번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싫어해요)애들이 노는 걸 봐도 놀러갔구나,놀러갔네 하고 마는 정도로.. 여러모로 친구관계에 미련이 없는 편이라그래서 정말 제가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제가 가족들한테 슬쩍 말을 꺼내보니까 다들 제 말을 들을 가치도 없는 것처럼 취급하셨어요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정리했었는데 초장부터 막히고 미쳤어? 중학교 정돈 가,라고 하시더라구요아빠는 아예 티비봐야하니까 비키라고 하시고..서러워서 방에서 울면서 생각해봤어요그렇게나 들을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친 짓인가 하고요제가 모르는 불이익이라도 있는걸까요국내에서라면 자퇴를 절대 안하겠지만 전 유학을 갈 건데거기서도 자퇴에 대한 취급이 비슷하려나요그 나라에서 만화가를 하고 싶은데 만화가는 학력도 뭐도 안보고 정말 그림,글 실력만 보니까요..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자문도 구하고 해본결과 저는 자퇴(정원외관리자-검고) 너무 하고 싶구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원외관리자 시스템 어떤건지 다 알아봤고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중학교 자퇴가 정말 미친짓인가요?사회성은 제가 다니는 외부활동(종교,학원 등)으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화가가 사회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도 아니구요정말 진짜, 미친짓인가요?맞다면 정신좀 차리라고 해주세요.저도 이게 잘못된 일이라면 돌아가고 싶어요.
일각으로 보면 단순하게 유학가고 싶어서 자퇴하겠다는 생각은
단언컨대 사회부적응자로만 보여집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사회에서 친구도 못 사귀는 상황에서
타지보다도 더 적응이 요구되는 해외로 가게 되면 따라오는 건
언어적응, 문화적응, 환경적응 등입니다.
해외 학교 진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기 요구되는 사항이나 전형이 다 달라서 점진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단순하게 실력과 언어만 보지 않아요.
가령 미국만해도
내신(GPA), SAT, TOFLE, EC, 에세이, 추천서 등 고루 갖춰야하는 것만 봐도,
어디든 좋은 학교를 희망한다면 내신도 언어도 다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학력이나 학벌의 중요성은 추후 진로 선택에 있어서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학을 가는 건 좋습니다.
그러나 어중간한 말로 부모님을 설득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의 바람은 부적절합니다.
질문자 님 스스로가 왜 유학을 가야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고 모두가 납득할 정도가 되었을 때
부모님과 함께 유학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나을 거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