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정신과 안녕하세요 지금 고2입니다옛날에 큰 돈 주고 정신과 검사 받았을 때도정신분열증
안녕하세요 지금 고2입니다옛날에 큰 돈 주고 정신과 검사 받았을 때도정신분열증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는데요그렇게 결과 나왔을 때도 문제를 전혀 감지하지 못 했어요근데 현재는 좀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3년 전 동네 정신과에서 약 처방 받았는데요작년 쯤 그 병원에 전화해서옛날에 학교 쌤이랑 부모님이랑 같이 약(수면제랑 진정제)처방 받았는데부모님 동의 필요하면 같이 갈 수 있다약 받을 수 있냐 했는데다른 병원 가라고 안 받아줬는데요상담은 아니더라도 약은 받고 싶어서요 동네 다른 병원 가서 혼자 받을 수 있나요?걱정하시니까 부모님 모르게요
원칙적으로 정신과 약 처방을 받기 위해서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항정신성 약물, 진정제, 수면제 등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돼요.)
그럼 혼자 병원에 가면 아예 불가능한가요?
1. 상담은 받을 수 있어요.
대부분의 정신건강의학과는 미성년자가 혼자 와도 기본 상담은 가능해요.
이때 현재 상태, 필요한 도움, 과거 복용 약 등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해보세요.
2. 진료 후, 필요 시 약 처방은 보호자 동의를 요청받을 수 있어요.
상태에 따라 의사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일시적으로 보호자 동의 없이 처방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해당 병원의 정책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병원에 먼저 가서 상담을 받고, 본인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이에요.
그 후 의사 선생님과 논의해서 다음 단계(보호자 동의 필요 여부 등)를 결정할 수 있어요.
부모님 몰래 가는 건 가능하냐면...
병원에 진료 예약 후, 혼자 가는 건 가능해요.
진료비는 현금 결제하면 부모님에게 알림 안 갈 수도 있어요.
다만, 건강보험을 쓰면 진료 내역이 부모님에게 알림이 가거나, 나중에 열람 가능할 수도 있어요.
현실적인 조언
만약 부모님과 대화가 어렵지 않다면,
“공부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약하게라도 진정제 처방 받고 싶다”고
“수면제나 안정제” 위주로 조심스럽게 말해보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부모님이 정신과 = 이상한 병원이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요즘은 정신과 = 마음의 감기, 스트레스 해소로 보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상담도 도움이 되고, 치료도 도움이 되고, 약도 때론 도움이 됩니다.